반응형 고객님 글 모음/왕경애전1 갤러리 앤 키친 포(Pfo)와 왕경애전 갤러리 앤 키친 포(Pfo)와 왕경애전 심리心理의 해저海底에서 길어 올린 원형의식原型意識의 피막皮膜들 장 동 광(미술비평, 독립큐레이터) 왕경애 교수가 서문을 부탁하였을 때, 전시기획에 몰두해야 하는 침잠기沈潛期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을 쉽게 거절하지 못했다. 내가 아는 한 왕경애 만큼 섬유미술가로서 작업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조형세계를 구축하기 위해 묵묵히 외길을 걸어 온 이를 그리 많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. 그녀는 무엇보다 섬유미술 자체가 가진 회화성과 재료적 마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작가다. 그녀는 섬유라는 재료를 통해 섬유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표현 가능성의 비등점沸騰點을 찾아 구도자적 실험을 계속해 왔다. 이러한 이유에서 왕경애는 섬유미술가의 한 전범典範이기도 하지만, 또 다.. 2023. 11. 30. 이전 1 다음